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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세계 기독교 인구 33억2634만명... 지금보다 7억명 증가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4/04/25 [11:15]
세계기독교연구센터 보고서...“오순절 중심으로 남반구서 성장”

2050년, 세계 기독교 인구 33억2634만명... 지금보다 7억명 증가

세계기독교연구센터 보고서...“오순절 중심으로 남반구서 성장”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4/04/25 [11:15]

세계 개신교 지형이 갈수록 바뀌고 있다. 유럽과 북미 교회가 쇠퇴하고 있는 것과 달리 아프리카에서는 급성장하고 있으며 남미에선 엄청난 교세를 보이고 아시아에서도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가 24일 입수한 미국 고든콘웰신학대학원 세계기독교연구센터의 ‘2024 세계 기독교 현황-1990년에서 2050년까지 맥락에서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세계 기독교 인구는 332634만명 수준으로 지금보다 7억명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의 남반구는 현재 179529만명 수준에서 25년후 257982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파악됐다.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오순절·은사주의 성도들의 폭발적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교파별로는 오순절·은사주의(Pentecostals/Charismatics) 성도 수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19705763만명 수준이던 오순절 성도 숫자는 202064426만명으로 10배 이상 늘어났고, 2050년에는 1031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과 정교회의 성장세보다 2~3배 앞선 수치다.

 

세계기독교연구센터 공동대표인 지나 줄루 박사는 기독교가 확산하는 곳마다 20세기엔 오순절·은사주의 운동도 함께 퍼졌다면서 세계 기독교의 미래는 오순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줄루 박사는 지난 16~20일 아프리카 가나에서 열린 세계기독교포럼(GCF)의 기조연설을 맡아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00년에는 기독교인의 82%가 북반구 출신이었으나 지금은 극적으로 역전돼 북반구 기독교인은 33%, 남반구는 67%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줄루 박사는 오늘날 개신교인의 44%가 아프리카에 거주하고 있다미국이 세계에서 복음주의자가 가장 많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복음주의자의 5분의 4는 유색 인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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