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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재단, 자살위험군 지원 등 선제적 자살예방사업 강화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1/09/10 [15:23]
일반인 대비 20배 자살시도자, 8.3배 자살유족의 극단적 선택 미연 방지

생명보험재단, 자살위험군 지원 등 선제적 자살예방사업 강화

일반인 대비 20배 자살시도자, 8.3배 자살유족의 극단적 선택 미연 방지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1/09/10 [15:23]

일반인 대비 20배 자살시도자, 8.3배 자살유족의 극단적 선택 미연 방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10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코로나19로 우울감이 만연한 사회에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선제적인 자살예방을 위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년 910일은 세계자살예방의 날로 국가·사회적으로 대두되는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여러 나라와 함께 자살예방 대책을 마련하고자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자살협회가 제정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블루(우울증)의 영향으로 자해 및 우울증 관련 진료 건수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고의적 자해현황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상반기 자해 진료 수는 1076건으로 2019년 상반기(792) 대비 3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우울증 진료자는 595724명으로 집계돼 2019년 상반기(563239) 대비 5.8% 늘었다.

 

생명보험재단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우울감, 자살 및 자해 등의 사회적 이슈를 심각하게 인지하고 팬데믹 이후부터 자살시도자 응급의료비 지원사업의 예산을 긴급 증액해 지원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은 이외에도 SOS생명의전화 운영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청소년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코로나19 이전부터 진행해온 지원사업을 확대·지속 추진하며 국내 자살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자살위험군 지원사업은 자살 고위험군인 자살시도자와 자살유족들을 집중적으로 돕는 사업이다. 일반인 대비 20배 높은 자살시도자와 8.3배 높은 자살유족의 극단적인 선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사후 관리까지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해 및 우울증 진료 건수와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재단은 자살시도자 응급의료비 지원대상을 확대해 2019년 대비 2020년에는 35% 증가한 813명을 지원했다.

 

전국 73개 병원과 연계해 응급의료비 최대 100만원과 자살 재시도를 막고자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받도록 상담 등 사후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자살유족에게는 심리치료 등을 위해 최대 100만원의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 외래 및 입원치료비를 제공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의 SOS생명의전화는 자살 위기자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도록 한강 교량에 설치된 상담 전화기다. 20개 한강 교량에 총 75대를 설치해 한국생명의전화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도입 10년차를 맞은 SOS생명의전화를 통해 2011년부터 지난 10년간 자살위기상담 8686건이 이뤄졌고 119 구조대 및 경찰과 연계해 투신 직전의 자살위기자 1838명의 생명을 구했다.

 

생명보험재단은 농촌 어르신들의 극단적인 선택을 사전에 막고자 지속적으로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있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은 농촌 지역 노인 자살의 주요 수단인 농약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농약 음독자살을 예방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농촌 47964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이 배포됐다. 농약안전보관함의 사용 실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마을 주민을 생명사람지킴이로 양성하고 지자체와 연계해 자살 위험군 주민을 사전 발굴해 치료 인계를 위한 우울증 선별검사 지원하고 있다.

 

지역정신건강센터와도 연결해 자살 고위험군의 정신건강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농촌 지역의 종합적인 노인자살예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은 36524시간 상담 가능한 SNS 기반 청소년상담시스템 다 들어줄 개 운영으로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관리 및 충동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177237건의 청소년 위기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자살·자해 시도 및 정신건강 문제로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학생 3763명에게 1인당 최대 600만원의 정신과 및 신체 상해 치료비를 제공했다.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회사의 공동 협약에 의해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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