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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선 칼럼 '로봇 이미지가 아닌 사람 이미지를'

박현선 | 기사입력 2023/04/10 [10:30]

박현선 칼럼 '로봇 이미지가 아닌 사람 이미지를'

박현선 | 입력 : 2023/04/10 [10:30]

▲ 슈퍼 히어로여자속도달리는 사람./출처=픽사이베 alan9187님의 이미지 © CRS NEWS


이미지 조화에 신경 쓰며
, 일을 공격적으로 하되 즐기면서 하라!

 

통통 튀는 청량한 목소리가 음악 장단에 춤추듯 강당에 울려 퍼진다. 구재희 대표는 지구의 곳곳을 안내하는 지구여행자역할을 자처하는 유튜버이다. 더불어 이미지에 스피치를 더하여 이미지 메이킹이란 또, 하나의 직업인인 능력 있는 리더이다. 매력이 넘쳐나는 이미지 변신을 원하는 사람에겐 시각적 요소를 가미한 외모나 태도, 청각적 요소로 목소리의 당당함 또는 부드러움,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대화법 스피치로 다양한 변신을 해 주고 있다.

 

사람들을 좋아해서 그녀 주위에는 항상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또한, 맡은 임무에 대해서는 남에게 미루지 않고 최선을 다해 마무리 지으며, 호불호가 분명하고 사랑하는 일에 마음을 다하며 후회하지 말자를 인생의 좌우명으로 삶고 있다.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자신감이 되어 여행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며 신세계를 탐험하는 유튜브 동영상 제공자로 딱 맞는 일을 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근사하게 꾸리고 있다.

 

융화의 힘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내다.

뉴미디어 영상 제작사를 운영하고 있으면서 재미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단다. ‘어제까지 없었던 것을 만들어 낸다라는 각오로 지금 나는 무엇을 하든 할 수 있고, 미래의 내 모습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그 꿈을 위하여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하루하루 마음속에 그리며 운영하고 있다. 유튜버 활동이 감각적인 재치로 다가와 각 나라 사람을 대할 때 편견 없이 대하다 보니 직원들에게 이해심 많다는 소리를 들으며 출근은 11, 밥에 진심을 보여 식대가 자유로워 살찌움에 성실하지요.”라는 재치 있는 말로 웃음을 준다. 또한 같은 직종에 있는 사람들과는 신용을 중요시 여기며 한번 맺은 약속은 꼭 지키려고 노력하다 보니, 두터운 신뢰를 유지하고 있단다.

 

실패로 고난을 겪기도 했는데 누구든 스스로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역경이 있다는 생각을 떠올렸다. 어려움을 이겨내면 더욱 성장한다는 믿음으로 낙천적인 여유를 가지고 밝게 생활했단다. 그 말을 할 때 특히 목소리가 옥을 머금은 것 같이 반짝반짝 은빛이 난다.

 

▲ 픽사이베 SplitShire님의 이미지   © CRS NEWS

 

구 대표는 여장부처럼 모험심이 강해서 언제나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유형이란다. 안주하지 않고 무엇인가를 새롭게 도전하다 보니 미지로의 동경, 해외에 관한 관심도 무척 많아 일본 관광청에 전자 우편으로 연락을 취해 유튜브를 찍는 별난 시도가 빛을 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매력적인 첫인상은 눈 맞추고, 미소 짓고, 인사하기!

사람과 사람이 접하는 것에 의해 손익이 성립한다라는 것이 비즈니스의 왕도라고 생각한다. 유튜브를 즐기는 사람들을 고객으로 하고 그녀는 반응들을 직접 판독하며 스스로 좀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 겉모습만 화려하고 감흥 없는 그런 모습으로 포장하는 유튜버가 되고 싶지는 않다. 온 마음을 담아낼 수 있는 그래서 보는 구독자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제작사가 되고 싶다. 무언가에 홀린 듯 이 길을 걸어오다 보니 지구여행자가 인도해 준 것이 바로 창조적이고 사람 냄새 나는 유튜브 제작자라는 다부진 인간다운 프로로 변하게 만들었나 보다.

 

스마트 폰 속에도 시각적 이미지가 있다.

이제 스마트 폰은 눈을 뜨면서부터 잠들 때까지 내 몸속에 깊숙이 들어와 살고 있다. 터치만 하면 액정 화면 속으로 빠져들어 친구도 만날 수 있고 가족들과 여럿이서 동시에 대화를 할 수도 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글도 사람도 건성건성 보게 되니 감정 전달이 잘 안 될 때가 있다. 무심코 지나친 어긋난 글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사무적인 문서를 스마트 폰으로 받는 경우가 있는데 집중력이 떨어져 흘려보게 되니 업무 능력도 떨어진다. 그러다 보니 얼굴의 미간 주름은 깊어지고 속마음을 잘 나타내 주는 눈은 점점 흐려진다. 거부할 수도 피할 수도 없이 생기있던 얼굴은 흐리멍덩해 보이는 이미지가 되곤 한다.

 

사람의 마음을 잘 파악할 수 있어야 그 사람을 잘 배려할 수 있고 속 깊은 마음이 전달되어 감동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위선으로 포장된 글이나 이미지는 사람의 감정을 파괴하고 심신을 지치게 만든다. 앱을 써야 갖가지 업무를 볼 수 있으니 편리하긴 하지만, 기계에 능숙하지 않은 이들은 마음먹은 대로 안 되니 일그러진 표정으로 굳어지기도 한다. 물건을 스마트 폰으로 이미지를 보고 주문해 보니 생각했던 모양과 달라 실망할 때도 있다.

 

대형 음식점에는 밝은 표정으로 일하는 사람이 아닌 로봇이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표정으로 열 일을 하고 있다. 걷는 모습, 움직임의 특징은 흉내 낼 수 있으나 인상은 모방하기는 어렵다. 얼굴은 사람을 구분해 주는 상징이며 그 어느 것도 표정을 대신할 순 없다. 어쩌면, 세상이 변해가듯, 사람들도 점점 로봇 이미지를 닮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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