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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 교수 ☆우리말 바로 알기☆ 16

최태호 | 기사입력 2023/06/11 [08:59]

최태호 교수 ☆우리말 바로 알기☆ 16

최태호 | 입력 : 2023/06/11 [08:59]

▲ 최태호 교수     ©CRS NEWS

양금택목良禽擇木
좋을/어질 良· 날짐승 禽 · 
가릴 擇 · 나무 木
 
♤좋은 새는 나무를 가려서 둥지를 튼다. 
♧현명한 사람은 자기의 능력을 키워 줄 사람을 골라서 섬긴다
 
춘추시대 진(晉)나라 사람 은혜가 위(衛)나라에 망명해 있을 때 딸에게 밭일을 시켰어요. 대숙의자(大叔懿子)가 (지나가다) 멈춰 함께 술을 마시다 맞아들여 도자(悼子)를 낳았지요. 도자가 가문의 후계자가 됐어요.
공문자(孔文子)가 대숙의자를 치기 위해 공자(孔子)에게 묻자 공자가 “제사 지내는 일은 배운 적이 있습니다만, 전쟁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습니다.” 하고 물러나 서둘러 피하며 말했어요. “새가 나무를 택하지, 나무가 어찌 새를 택할 수 있겠느냐?” 라고 했어요.
 
권력을 잡은 이에게 잘 보이고자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지요.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 또한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하고요. 
<성경>에도 높아지려면 낮아진다고 했어요. 겸손 또 겸손!
 
♡최태호의 한국어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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