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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혼의 개성(個性) 공식

정영부 | 기사입력 2023/09/29 [18:24]

윤회혼의 개성(個性) 공식

정영부 | 입력 : 2023/09/29 [18:24]

 

▲ 140여 회에 걸쳐 연재 중인 「영혼학 그 표준이론」이 ‘지식과감성 출판사’에서 최근 출판되었습니다. 독자 제위의 따뜻한 관심을 기대합니다.  © CRS NEWS

 

이번 140회에는 다음 영혼학 그 표준 이론의 제11영혼육에 대한 나머지 이야기들윤회혼의 개성(個性) 공식에 대하여 이야기하기로 한다.

   

▲ 혼이 몸을 떠날 때 혼은 생기체를 버리고 정신체와 양심체로 구성된 윤회체만 가지고 각자 수준에 맞는 저승으로 간다.

  

명종하여 혼이 몸을 떠날 때 혼은 생기체를 버리고 정신체와 양심체로 구성된 윤회체1)만 가지고 각자 수준에 맞는 저승으로 가는데 이 윤회체는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다. 이 개성의 요소에는 자의식과 성격 그리고 습관이 있고 개성의 근저에는 그 기억이 있다. 혼을 그 개성을 중심으로 구성요소를 나누면 다음의 개성공식이 성립한다.2)

 

혼의 개성공식 = 개성+기억 = (자의식+습관+성격)+기억 = {(이기심+자존심)+(선습+악습)+(선성+악성+기질+소질)}+기억

 

자의식은 혼의 발전단계에서 혼이 사람의 혼 즉 知魂이 되면서 얻어지는 속성인데 지혼의 개체성으로 인하여 생기는 이기심과 자존심이 그 내용이다. 불교에서는 이를 7식인 말나식이라고 한다. 자의식은 혼이 수승도(인격지수)를 높혀감에 따라 이기심과 자존심이 극복되고 그 자리에 자리이타심과 자비심이 자란다.

 

혼의 습관은 경험과 경험의 기억이 체화(體化)된 것이다. 기의 습관 중 악한 행동으로 인한 것을 악습이라고 하며 악습이 생을 넘으면 업이 된다.

 

혼의 성격에는 선성(善性)과 악성(惡性), 기질(氣質) 그리고 소질(素質)이 있다. 선한 행동을 자주 하면 선습이 되고 선습이 반복되면 선성이 쌓이며 이는 혼의 깊숙한 곳에 거하는 영화(靈火)의 거름이 되어 양심체를 자라게 한다. 악성은 악습이 쌓여 업이 되고 업이 철저히 굳어 고정된 것으로3)하느님이 좋아하시는 영과 혼의 개성의 역()으로서 반개성(反個性)이며 이는 혼의 멸망(消滅)의 징후다. 기질과 소질은 혼을 구성하는 의 특성(氣型)과 혼의 전생경험으로 형성된 것이다.

 

혼이 수승하고 해업(解業)하여 이기심과 자존심이 극복되고 업의 공식으로 인한 부분이 제거되면 나머지 성격의 요소들은 혼의 열반 후 영의 개별성으로 연결된다. 개별성은 합일의 경지에 이르러도 영원히 유지된다.4)

 

혼의 개성과 더불어 생각해 볼 것은 혼의 기억이다. 기억은 개성의 원천이기도 하여 개성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다. 불교에서 말하기를 혼의 전생기억은 지명(智明)하거나 득도(得道)하여 숙명통(宿命通)을 얻으면 드러난다 하는데 이는 혼뇌 또는 잠재기억 중의 전생기억을 기억해 낸다기보다는 강물에 침식된 바위가 자신의 몸에 새겨진 침식흔적(습관)을 보고 직관으로 과거의 하고많은 물살 하나하나를 기억해 내는 것이라고 본다. 이러한 혼의 기억은 혼의 윤회체가 사람의 몸에 스미면서 생기체의 혼뇌(魂腦)에 물리적인 형태로 복사(傳寫)되고 이 기억은 다시 배태초(胚胎初) 몸뇌 형성시 몸뇌에 반영(反影)되는데 그 기억의 단편들이 살면서 꿈이나 최면이나 대낮에 데자뷔 등으로 언뜻언뜻 새어 나올 수 있다.

임사(臨死) 시 생기체의 혼뇌에 기억된 현생의 모든 내용은 파노라마로 인생회고(Panoramic Life Review)되며 윤회체에 다시 한번 침식흔적으로 각인된다.5)

혼의 이러한 기억양태는 현재로서는 자연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다. 그러나 그런 방법이 아니면 전생의 기억이 혼뇌나 몸뇌의 잠재기억에 있을 수가 없으니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설명이 된다.6)더구나 이러한 사실은 가까운 미래에 자연과학적으로도 충분히 증명될 일이다.

 

<註釋> 

1) 1. 혼을 그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요소를 나누면 다음의 혼의 공식이 성립한다.

2. 혼의 공식 : 이승혼(육혼) = 생기체+저승혼(윤회혼) = 생기체+마음 = 생기체+(정신체+양심체) = 생기체+(하위정신체+상위정신체)+양심체 = 감각+(감성+욕망)+(욕구+감정+지성)+(사단+지혜+예지)(6.3.4.2.4. ‘혼의 공식(公式)’ 참조)

 

2) 공식이라고 하나 이는 그 속성을 드러내 보이려는 시도일 뿐 수학이나 화학공식이 아님은 알 것이다.

 

3) 업의 공식 = 악행 경험 악습 악성(6.10. ‘()에 대하여참조)

 

4) 1. 영의 개성공식 = 개성+기억 = (자의식+성격+습관)+기억 = {(自利利他+자비심)+(선성+기질+소질)+선습} +기억

2. 미주 97 ‘개체성(separateness)과 개별성(individuality)’ 참조

 

5) 1. 라이프 리뷰는 아카식 레코드 또는 우주의식 등 외부의 기억장치에서 비롯한다는 의견과 혼 자체의 기억에 의한다는 주장이 있다. 표준이론은 후자이다. 다음의 신지학 진술을 보면 신지학도 후자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전자의 의견이 많다.

2. 할 때가 되면 육신이 차가워지고 눈이 감기고 신체와 정신의 모든 힘들이 두뇌를 확 뚫고 지나가며, 방금 마친 생에 대한 전체적인 윤곽뿐만 아니라 아주 세밀하며 작고 사소한 인상(이미지)들을 그린 일련의 그림들이 내면의 영혼에게 결코 지워지지 않게 각인되게 된다. 사망 시 뇌는 심장의 고동이 멈춘 후 얼마 동안은 여전히 활동적이다. 그리고 마지막 짧은 시간 동안 이번 생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들을 조명하게 된다. 이러한 파노라마적인 그림들은 순전히 자동적이다(신지학회, ‘신지학 홈스터디참조).

3. 사후 윤회체의 기억장소에 대해서 : 그것이 器官으로 따로 있는지, 침식흔적처럼 혼에 새겨지는지, 처럼 습관으로 남는지, 외부의 아카식 레코드에 기록되는지, 우주의식에 저장되는지, 複數의 방법으로 기록되는지는 알 수 없으나 표준이론은 우선 혼에 침식흔적으로 남는다고 본다.

 

6) 1. 신지학에서는 특별히 업이 기억되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2. 아스트랄 영구원자가 있어 아스트랄 질료의 개체 단위로서 다음 화신 때에도 자아에 달라붙어 남아있는 방식으로 저장되는데 그가 업을 깨뜨리려 하면 그는 수많은 전생 동안 스스로 쌓아 놓은 그 힘과 맞닥뜨리게 된다고 한다(리드비터, 신지학대의, 조하선 역).

3. 이 말은 업은 기(, 영구원자)에 저장되어 혼에 붙어 있다는 뜻인데 표준이론에서 업은 혼에게 기억이 아닌 습관으로 체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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