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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천사와 악마에 대하여

CRS NEWS | 기사입력 2023/10/13 [10:02]

귀신,천사와 악마에 대하여

CRS NEWS | 입력 : 2023/10/13 [10:02]

 

▲ 140여 회에 걸쳐 연재 중인 「영혼학 그 표준이론」이 ‘지식과감성 출판사’에서 최근 출판되었습니다. 독자 제위의 관심을 기대합니다.  © CRS NEWS


140
여 회에 걸쳐 연재 중인 영혼학 그 표준이론지식과감성 출판사에서 최근 출판되었습니다. 독자 제위의 관심을 기대합니다.

 

이번 144회에는 다음 영혼학 그 표준이론의 제12장 내용 중 귀신에 대하여 이야기하기로 한다.

 

귀신에 대하여

 

귀신은 사람이 죽은 뒤에 남는다는 넋으로 귀신에 대한 관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있었고 있다. 귀신은 실지로 있는 것이니 그 관념이 없을 수 없다. 그러나 종교와 사상에 따라 귀신에 대한 관념이 다르다. 인간론과 저승론이 다른 만큼 귀신론도 다른 것이다.

넓게 보면 귀신은 죽은 사람의 넋뿐만 아니라 사자가 남긴 생기체(에텔아스트랄유령), 자연물에 깃든 정령(精靈), 생기(生氣), 하위 저승의 중음신(中陰身, 아스트랄유령), 상위저승인 혼계나 준영계의 윤회혼유령, 그리고 수호령이나 스승령, 천사 심지어 성령이나 부처님까지 물질계의 존재가 아니면 모두 귀신으로 불린다. 또한 귀신은 초인간적 능력을 가지고 인간의 화복(禍福)을 주관하는 신적 존재로부터 기독교에서처럼 사탄(惡神)이나 타락천사 등 하느님에게 대적하는 부정적 존재까지 포함한다. 그러나 표준이론에서 귀신은 대부분 사후 잠깐 동안 육체 주변에 존재하는 지박령으로서 망자의 생기체다. 드문 경우 중음계나 심령계의 윤회혼들이 일탈(逸脫)하여 그 영체가 지상에 나타나기도 하고 스승령이나 그 변형(變形)이 이승에 현현할 수도 있지만 이는 표준이론의 지박령은 아니다. 귀신에 대해서는 여기저기에서 이미 언급한 바가 많으니1)그중 일부 주제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거론한다.

 

폴터가이스트(poltergeist)

 

poltergeist는 시끄럽다(Poltern)와 귀신(Geist)을 합친 독일어다. 폴터가이스트현상은 이유 없이 이상한 소리나 비명이 들리거나 물체가 스스로 움직이거나 파괴되는 현상을 말한다. 당연히 귀신 또는 염력(念力)에 의한 현상이지만 대부분의 초심리학자들은 염력에 의하여 야기되는 폴터가이스트만 인정하고 있다.2)스스로를 자연과학자라고 이름 붙인 사람들도 폴터가이스트 때문에 초상현상인 염력(PK, psychokinesis)은 어쩔 수 없이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천사와 악마

 

표준이론에서 천사는 사람의 영과 다른 존재로서 처음부터 진화가 아닌 완성체로 창조되어 신의 일을 한다. 대부분의 종교에서도 천사와 인간의 영은 창조의 기원부터 다르다.3)또한 천사와 악마는 다른 존재가 아니다. 악마가 있다면 천사의 일종이다. 따라서 악마는 신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이 전혀 없다. 이는 인간 중 악인이 신에 대항할 능력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41)

 

그럼에도 인간은 창조주 신의 존재와 능력을 의심하여 악마라 부르는 존재가 신과 전쟁을 치르고 있다는 이원론적 상상을 해왔다. 대부분의 경우 사람은 둘 사이의 전쟁에 낀 희생양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이는 자신의 不足을 하느님 탓으로 돌리려는 숨은 변명(辨明)이다. 히틀러도 그때 악마에 홀렸었다고 변명할 것이다. 그를 뽑은 독일국민들도 똑같은 소리를 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변명은 카르마의 법칙에게 통하지 않는다.

 

역사는 반복된다. 인간의 자아수준이 쉽게 고양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제2, 3의 히틀러에 열광한다. 따라서 또 다른 히틀러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고 또 많이 나왔다. 다만 그가 인연이 닿지 않아 아쉽게도 큰 전쟁을 일으키지 못하였을 뿐이다. 그런 맥락에서 일인일표제(一人一票制)는 반문명적이다. 일인일표제는 인류가 수많은 희생 위에 쟁취한 천부의 권리인데 무슨 소리냐고 하겠으나 쟁취한 것은 자유와 평등일 뿐 일인일표제는 악마가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끼워 넣은 것이다. 인간의 정신문명이 발달하면 각인의 자아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길이 열릴 것이고 그때 가장 먼저 사라질 제도가 일인일표제다.5)

 

1. 천사와 수호령

 

표준이론에서의 관심은 이러한 천사가 소위 수호령인가 하는 점과 스베덴보리가 주장하듯 ‘11수호령이 있는가이다. 표준이론에서 천사는 수호령이 아니다, 11수호령도 없다. 수호령이 있다면 환생 전 저승에서 짝지어 태어날 혼과 영을 담당하였던 스승령이 있을 뿐이라고 본다. 스승령은 대부분 인간의 영 중 중급영으로서 그가 교무(敎務)하는 영과 혼이 환생한 후에도 그들을 계속 돕는다. 영은 수면 중 또는 필요시 수시로 스승령을 만난다. 이때 스승령은 11의 개인(個人)교사는 아니다. 그럼 표준이론의 스승령은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가?

 

1) 영과 혼이 환생계획서대로 살도록 지도 감독한다.

2) 계획되지 않은 사고로 다치거나 죽지 않도록 보호한다.6)

3) 제자가 기도로 염원하면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직접 도와주고 할 수 없는 일은 보고한다.

4) 임종 시 함께하고 저승으로의 여행을 돕는다.7)

5) 공부가 부족하거나 건강이 나빠지면 기()를 북돋아 준다.

 

표준이론은 스승령이 천사 출신일 수도 있으나 대부분 영 출신일 것으로 본다.8)그러나 여러 종교에서는 사람 각자에게 수호령이 있다고 하고 그 정체는 보통 천사라고 생각해 왔다.9)그러나 기독교인인 스베덴보리는 죽은 이들이 영인(靈人)이 되어 천국에 가게 되면 천사가 되고 그 천사가 수호령이 된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는 수호령뿐 아니라 지옥령도 반드시 한 사람에 하나씩 따라다닌다고 했다.10)

 

신지학에서는 표준이론과 유사하게11)수호령을 부인한다. 또 표준이론의 스승령 역할을 하는 수승한 영혼인 데바12)또는 아데프트13)나 마스터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신지학의 마스터는 스승령과는 달리 특별하거나 또는 가 수승한 사람만 만날 수 있다.14)

 

지중해의 성자 다스칼로스는 자신의 수호령이 최고급령인 요하난(사도 요한)이라 했다. 반면 퀴블러-로스는 그의 저서 사후생에서 수호령은 천사나 고급령이 아니라 할아버지나 형처럼 가까운 친지의 영혼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2. 스승령의 영적 수준

 

그런데 이처럼 영을 지도하는 스승령의 영적 지식(知識)의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1) 신지학의 데바나 아데프트 정도로 수준이 매우 높다.

2) 선생님이나 교수 정도이다. 따라서 제자인 영과 혼이 이해 못하거나 접근하지 못하는 수준의 것을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3) 학우 중에 우등생 정도다.

표준이론은 2) 정도라고 생각한다. 수승한 영이라고 하여 섭리나 진실을 모두 알고 있지 않다.15)그런 수준에 가까운 영은 고급영으로 합일을 달성한 영뿐이다. 그래도 하느님과 동등한 수준의 영은 있을 수 없다. 리드비터의 주장대로 피조물 또는 하느님의 발출(發出)은 하느님의 법칙들과 그 결과에 간섭할 수는 없다. 간섭한다면 그는 창조주보다도 더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1) 부처님도 예수님도 무함마드도 모든 것을 다 아는 존재가 아니다. 성경이나 불경에 오류나 미비가 있는 이유는 후생들의 왜곡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원천적 요인 때문인 경우도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재림이나 부처님의 무기가 그런 것일 수 있다.16)

 

2) 영이 수면 중이나 여러 경로를 통하여 스승령 또는 다른 영들과 교통한다고 하여 스승령이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따라서 영이 환생계획이나 우주의 이치를 매우 많이 알고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들의 수준도 절대 경지에 도달하려면 갈 길이 멀고도 멀다.

 

3) 명종 후 영과 혼이 갑자기 현명(賢明)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물성 차이로 인한 각성의 정도, 육에 기인한 욕망의 소멸, LBL과 전생에 대한 기억 등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본다. “As above, So below.”인 것이다.17)

 

4) 각인에게 있는 영이 그 혼을 장악하고 그를 깨우치고 가르치는 것이 영교(靈敎). 그런데 영교를 받은 사람들도 각인마다 관()이 다르다. 영들의 관이 다름에 따른 결과다. 영계라 하여 진리를 공유하는 것이 아니고 영이라하여 앎의 수준이 같은 것이 아니다.

 

▲ 악은 선의 결핍 또는 부재일 뿐이다. 따라서 자연히 악마란 존재하지 않는다.  © CRS NEWS

 

3. 악마(惡魔)

 

사전적으로 선()착하고 도리에 맞는 것이고 악()도리에 어긋나는 못되고 나쁜 것이다. 서구철학의 전통에서는 선이란 한 존재의 존재 목적 달성에 이로운 것이라는 이기적 해석을 한다. 표준이론에서 선이란 가치(價値) 있는 행위 및 의지의 속성이다. 이때 가치의 평가기준은 도리(道理)가 아니라 섭리(攝理).

또 악은 선의 결핍 또는 부재일 뿐이다. 특히 윤리악(倫理惡)은 이드5욕의 수성(獸性) 또는 지혼의 미개(未開)(6.10. ‘()에 대하여참조). 그러니 윤리악을 행하는 이는 인간이거나 천사다. 자연악(自然惡) 또한 전능(全能)과 전선(全善)에 대한 반역도 일탈도 아니다. 구태여 해석하면 필요악(必要惡)이다. 서구철학에서 말하는 불행, 고통, 죽음 같은 형이상학적 악은 윤회를 말하는 표준이론에는 없다. 따라서 자연히 악마란 존재하지 않는다.

 

윤회 없이 악은 선의 결핍이라고 한 아우구스티누스는 성경을 덮고 악을 정의한 것이다. 현재의 기독교 교리만으로는 악()을 설명할 수 없다. 신정론(神正論)이라는 학문까지 열었지만 설명에 실패했다. 전선(全善)한 창조주에게서 악()의 기원을 찾을 수 없으며 유일(唯一)한 신에게 악신의 존재는 있을 수 없고 전능(全能)한 신과 대립하는 악마는 더욱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피조물의 악은 조물이 준 것이니 거기에도 악의 기원은 없다. 그러나 기독교의 세상에는 윤리악도 자연악도 심지어 형이상학적 악도 버젓하니 아우구스티누스는 어쩔 수 없이 책을 덮고 세상만을 보며 악을 정의하였다. 그는 답은 맞췄지만 책은 고치지 못하였다.

 

선과 악의 이원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윤회의 불교에는 선인도 악마도 없다. 그래서 불교의 악마는 마라(魔羅). 그런데 마라는 역할이 악마일 뿐이지 존재가 악마는 아니다.18)불교의 악마는 외부의 존재가 아니라 수행과 정진을 방해하는 우리 마음속의 욕망일 뿐이다. 부처님의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은 수행을 방해하는 모든 악마를 극복하였음을 표시하는 수인(手印)이다.

 

<註釋>

1) 미주 40 ‘귀신 그리고 신지학과 표준이론의 지박령참조

 

2) 미국의 웨스트조지아심리학과 교수인 초심리학자 윌리엄 롤(William Roll 1926~2012)1960년대부터 100여 개국에서 400년간에 걸쳐 발생한 116건의 폴터가이스트 사례를 연구하여 폴터가이스트는 반복성자발염력(RSPK, recurrent spontaneous psychokinesis)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RSPK는 그가 명명한 것으로 그의 주장은 “PK(염력, psychokinesis)는 존재하며, 폴터가이스트는 PK, 그것도 살아있는 사람의 PK에 의해서 되풀이되어 나타나는 自發의 염력 효과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사람이 전혀 개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하는 폴터가이스트는 해명하지 못하였다. 귀신에 의한 폴터가이스트가 있다는 말은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워서 차마 못 한 것이리라.

 

3) 천사론

 

1. 어사전을 보면 천사란 종교적 신화에서, 천국에서 인간 세계에 파견되어 신과 인간의 중간에서 신의 뜻을 인간에게 전하고, 인간의 기원을 신에게 전하는 사자(使者)’라고 되어 있다.

 

2. 일반적으로 천사(天使)는 하느님께서 인간을 창조하기 전에 지으신 존재로 알려져 있다. 천사는 인간과 달리 육이 없는 정신적 존재이며 영계에 산다.

 

3. 성서에서 천사는

1) 하느님께서 지은 피조물로서 하느님께 순종하고 경배하는 존재이므로 사람의 숭배 대상이 될 수 없다.

2) 사람보다 먼저 창조되었고, 영적인 존재이며 불멸이고 결혼도 하지 않는다.

3) 하늘에 살지만 때로는 이승에 나타난다.

4) 천사의 숫자는 헤아릴 수 없이 많고 계급과 서열이 있으며 하느님에게서 초능력적 힘과 지혜를 부여받았지만 전지(全知)하거나 완전한 존재는 아니다. 심지어 천사는 범죄하고 타락할 수도 있다(교회용어사전, 천사의 특징 참조).

 

4. 그러나 스베덴보리는 사람이 명종 후 천국에 들면 영인(靈人)이 되는데 이 영인을 천사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모든 인간은 천사가 되기 위해 태어났다고 주장하였다. 표준이론으로 볼 때 스베덴보리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혼영이 고급혼으로 발전하면 윤회를 멈추고 영계에 거하며 하느님의 일을 하기 때문에 그가 천국에 갔을 때에는 이미 천사의 세계는 사람출신으로 가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스베덴보리에 따르면 천사는 원래 인간이었기 때문에 인간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사탄이란 원래부터 없다. 천국에는 태초부터 천사로 창조된 존재는 없으며 지옥에도 천사가 타락하여 사탄이 된 존재는 없는 것이다. 천국과 지옥에 있는 모든 것은 인류로부터 왔다(Wikipedia, ‘The New Church(Swedenborgian)’ 참조).

 

5. 그러나 표준이론의 천사는 진화로 창조된 것이 아니고 직접 창조되었으며 위계(位階)가 있다. (예를 들어 위 디오니시우스는 세라핌, 케루빔, 쓰론, 도미니온, 파워, 오토리티어즈, 프린시펄리티, 아크엔젤, 엔젤의 위계를 말한다.) 하느님께서 신영을 새로이 창조하신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6. 신지학 일부에서는 천사도 혼영처럼 진화한 것이라고 한다. 광물 생명에서부터, 그 생명이 식물 형태, 동물 형태 그리고 이후 인간의 혼과는 달리 요정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천사(Deva)가 탄생한다는 것이다(지나라자다사, 신지학 제1원리1장 생명과 형태의 진화들 참조).

 

4) 신지학자 리드비터는 악은 단지 작은 소용돌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 소용돌이는 표면상 아주 작은 것으로 점점 뒤로 물러날 것이다. 그러나 거대한 강은 수로를 따라 수면을 유지하면서 소용돌이들을 간직한 채 꾸준히 정해진 길을 흘러간다.”라고 하였다.

 

5) 一人一票制

 

1. 표준이론에서는 1.6단계 원초자아(이드) 수준 이하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40%가 넘는 32억 명 정도다.

 

2. 인간은 平等하다. 이는 민주주의의 기본정신이다. 그러나 同等하지는 않다. 평등을 동등으로 오해하고 만들어진 제도가 一人一票制. 이로 인해 세상은 이드들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이 제도는 인간문명의 발전途上에 잠시 나타난 제도일 뿐이다. 문명의 발전에 따라 의사(議事)방법이 과거의 힘에 비례한 票數에서 작금의 일인일표제(一人一票制)’로 변화하였고 이제 머지않은 미래에 자아의 수준에 따른 표수를 사용하는 제도로 바뀔 것이다. 이를 위해 영혼학의 발전을 통한 자아 수준의 計量이 반드시 필요하다.

 

3. 합리적(또는 섭리적)으로 판단할 능력을 갖춘 유권자에게 加重적 또는 選別적으로 투표할 권리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반민주적이라고 한다. 민주주의가 국가의 주권을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아닌 모든 국민에게 부여하고 거기서 나온 권력을 기반으로 구현된 정치 체제이며 그 요소는 자유와 평등이다라고 한다면 개인이 가진 투표의 권리를 소화할 능력에 따라 선거권을 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평등이다. ‘철인왕(哲人王)이 선의의 독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플라톤의 철인 정치且置하더라도 대표적인 자유민주주의 정치 철학자인 존 스튜어트 밀의 복수 투표권(plural voting)’을 시행할 때가 머지않아 올 것이다. 그 인프라는 물론 자아수준의 측정시스템이다.

 

4. 진화를 갈망하는 수많은 영혼들이 지구가 영적진화를 장려하고 촉진하는 이승인 줄 알고 지구에 轉生하였다. 그러니 지구는 高尙을 추구하여야 마땅하다. 그러나 그 추구에 일인일표제가 큰 장애물이다. 이로 인하여 인류의 진화가 중단되고 오히려 우민화(愚民化)되고 있다. 우민들을 買票하기 위하여 포퓰리즘(populism)이 극성하여 인류가 극복해 온 수많은 독버섯들이 다시 자라고 번지고 있다. 성적타락, 낙태, 성매매, 가족와해, 세수(稅收)를 위한 담배와 알코올과 복권판매, 환경오염, 난개발, 원자력개발, 소득불균형과 착취구조, 마약과 무기거래시장의 성장, 반세계화, 핵공갈모두 일인일표제와 직간접으로 관련되어 있다. 철인(哲人)정치는 아니더라도 진정한 의미의 평등(平等)정치는 실현되어야 한다.

 

5. 일인일표제는 저열(低劣)한 정치인을 낳고 저열한 정치인은 백성을 더욱 우민화시켜 도탄에 빠뜨리고 국가를 패망시키며 인류를 멸망으로 이끈다. 명말청초의 애국지사이자 사상가로서 명나라의 패망과 가솔의 죽음을 목도한 왕부지(王夫之 1619~1692)는 백성의 도탄과 국가의 패망이 정치인의 부패와 정부의 무능함에 있다고 보고 국가교육의 큰 줄기는 천하 사람들을 위하는 마음을 가진 통치자들이 장악해야지 못된 소인배나 썩은 당파의 수중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절규를 남겼다. 작금불문 저질의 정치인들이 저질의 교육을 통해 저질의 표를 양산하고 그 표는 다시 저질 정치인의 자양(滋養)이 된다.

 

6. 사람은 그 스펙트럼이 다양하고 스펙트럼은 정규분포한다. 사실 自然의 모든 것이 정규분포한다. 이는 섭리다. 자아의 수준 또한 정규분포한다. 오늘날 대부분의 국가에서 대선의 결과는 불과 몇% 심지어는 0.% 차이로 당락이 갈린다. 이는 극소수가 국권을 좌우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다수는 통계로 처리하고 평균값의 소수가 의사결정하는 방식이 일인일표제인 것이다. 인류의 자아수준은 안타깝게도 아직 그 평균값이 중앙값에 한참 못 미치는 정규분포다. 평균값이 이드이니 이는 필부의 수준에도 못 미친다(4.3.7.2.2. ‘점수를 이용한 자아의 단계 판별과 부록6-1 ‘시대별 영의 탄생수참조). 금권()과 언권(언론)으로 욕망과 감정을 공략하기 딱 좋은 대상이다. 또 유유상종이요 초록은 동색이며 동병상련이거늘 어찌 그룹혼을 막 벗어난 그들이 우리를 두고 을 선거할 것인가. 인류 자아수준의 평균값이 인격자 단계인 2.5단계를 넘어 양심가의 2.75단계에 들어서는 최소 1,600~2,400년 후쯤 되어야 일인일표제가 의미 있다고 본다.

 

7. 미국의 초대헌법을 제정했던 사람들이라면 인간이 평등하지 않다는 이 말을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사람은 수많은 전생의 행적에 따라 각기 다른 재주와 능력을 지니고 태어난다. 그러나 결국에는 모두가 평등해지는 때가 온다.(브라이언 와이스, 나는 환생을 믿지 않았다5메시지를 전하다중에서)

 

 

6) 한국보험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재난 리스크 제대로 관리하기등 다수의 저서를 펴낸 리스크관리 전문학자인 건국대학교 장동한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흔히 재수가 없어서 사고가 났다고들 한다. 그런데 우리 주변의 열악한 리스크 관리 인프라를 보거나 많은 한국인들의 안전 불감증에 따른 위험한 행태를 보면, 실상은 재수가 너무 많아서 사고가 덜 나는 듯하다.그렇다면 어째서 열악한 환경에서도 생각보다 사건 사고가 덜 나는 걸까? 하나님의 은총이 아니고서야 어찌 지난 몇십 년 동안의 숱하게 많은 사건 사고 위험에서 벗어나 오늘 이 감사의 글을 쓰고 있겠는가. 하나님은 위대한 리스크 관리자시다. 평소 리스크 관리의 실천과 참된 믿음 생활이 어지러운 현대 사회의 최고 리스크 관리라고 믿는다.”

 

7) 이 수호령들은 우리가 죽어 본향인 영계로 갔을 때 당연히 우리를 맞이합니다. 우리는 그들을 마치 옛 친구처럼 금세 알아봅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우리가 지상에서 살 때 가졌던 망각의 베일이나 커튼이 더는 우리를 막지 못하기 때문입니다(Afterlife TV의 진행자인 Bob Olson, Answers about the Afterlife).

 

8) 미주 51 ‘영과 수호령 문제참조

 

9) “세례 받은 모든 사람은 각자에게 개별적으로 임명된 천사(성인)를 가진다.” 이는 가톨릭의 전승교리다. 그러나 가톨릭은 공식적으로는 천사의 계급, 개인 수호천사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결정을 하지 않았다. 다만 3대 천사(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이름 외에, 위경에 나오는 이름의 사용은 금하였고, 3대 천사의 축일을 929, 수호천사의 기념일을 102일로 정하였을 뿐이다. 2차 바티칸 공의회 후의 전례력에서는 이 날을 의무 기념일로 하였다.

 

10) 스베덴보리의 천사론 중 중요한 것을 더하면

1. 선령(先靈)이 있는 한 절대로 악령은 침범하지 못한다. 선령의 힘은 만능에 가깝다.

2. 인간이 자유의지로 선악 어느 쪽으로 기울어지기 전에는 선령도 악령도 인간에게 영향을 줄 수는 없다(스베덴보리, 스베덴보리의 위대한 선물, 215~229쪽 참조).

 

11) 1. 신지학에서도 ‘11수호령의 존재는 부정적으로 본다. 신지학자 리드비터는 그의 저서 사후의 삶에서 수호천사 이론은 이 우주를 창조주가 자신이 만든 법칙들과 그 법칙의 결과에 간섭한다는 비합리적인 생각이라고 주장한다. 창조주보다도 세상을 더 잘 안다고 여기는 피조물들이 생기고 그들이 섭리에 간섭한다는 것이다. 만약 그런 간섭이 가능하다면, 그 간섭이 편파적이고 공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신성한 정의(Divine Justice)’는 무너진다. 도움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도 창조주에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천사들에게 기도하게 되는 우스꽝스러운 일이 발생한다.

2. 신지학의 마스터는 수호령이나 스승령의 수준이 아니다. 리드비터는 그의 신지학대의에서 마스터의 의지에 따라 지지부진하던 영혼의 진화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리 이루어진다고 하여 마치 마스터를 은총의 주재자(主宰者)처럼 서술하고 있다.

 

12) 데바(Deva)는 원래 인도의 이름이다. ‘신지학에서는 이 이름을 따다가 다음과 같이 서로 다른 의미로 사용한다.

1) 지구에서 생물체의 진화를 주도하는 초인(超人)

2)7가지 초인 유형 중 세 번째 유형으로 지구가 아닌 태양계의 다른 부분에서 천사단의 일을 하는 존재

3) 인간이 아닌 또 다른 진화체인 정령의 최고 수준의 존재

4) 수호령

 

13) 아데프트(Adept)는 신지학에서 다양한 의미로 쓰이는 용어인데 일반적으로는 지구를 포함한 우주의 영단(靈團 Hierarchy) 5단계 이니시에이션(initiation, 入門) 급인 아세카(asekha) 수준의 높은 영적 깨달음에 도달한 존재들로서 인류를 수호하는 대백색형제단의 멤버인 마스터가 되는 등으로 인류를 가르치고 보호한다. 불교의 아라한(Arhat)은 신지학에서 4단계 입문 급이지만 아데프트는 보살 급인 것이다. 그 역할 또한 보살 급에 육박한다. 그러니 표준이론으로 치면 아데프트는 殊勝한 중급영 이상의 존재다. 수승(殊勝)의 의미는 자아수준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지혜와 능력 심지어 지식의 수준도 의미한다. 표준이론에서도 영들은 수준에 따라 아는 것과 아는 분야가 다 다르다.

 

14) 미주 218 ‘신지학의 형제단과 대스승 그리고 그 제자참조

 

15) 성공회 신부이자 영매였던 스테인튼 모시스(Stainton Moses 1839-1892)는 자신을 높은 존재인 양 가장하는 영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영들이라고 해서 모든 추상적인 신비를 다 아는 것은 아닌데, 만일 누군가가 뭐든 다 알고 있다고 주장한다면 그들이야말로 가짜임을 드러내는 것이다.이런 영들의 영향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면 대부분 파악할 수 있고, 또 교령회의 모임을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보호자 영의 노력으로 대개는 제거될 수 있다.”(김성진 역, 실버 버치의 가르침중 역자해설 참조)

 

16) 이러한 것들도 후생들의 왜곡이란 주장이 많다.

 

17) 환생 시 레테(Lethe)의 강물을 마셨다고 이데아의 세계를 다 잊어버리는 것이 아닌 것처럼 명종 후 므네모시네(Mnemosyne) 강물을 마신다고 하여 이데아의 기억과 지식이 다 복구되는 것은 아닐 수 있다.

 

18) 마라는 욕계(慾界)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의 왕인 마라 파피야스(魔王波旬)라고 하니 천국(표준이론의 준영계)의 수장이다. 그가 석가모니의 정각수행에서 마라의 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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