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앞 화장실에 전시된 카네기의 명언을 보며
병원 앞 식당 화장실에 전시된 카네기의 명언을 보며 같은 것을 보고 느끼는 게 사람의 그릇 크기와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부처 눈엔 부처로 보이고 돼지 눈엔 돼지로 보인다는 것도 견성의 한계를 이야기한다.
이대서울병원 앞 대형식당 화장실에 표구된 카네기 명언. "큰일을 먼저 하라. 작은 일은 저절로 처리될 것이다."
대인은 주변 사람을 부처로 보듯 이 명언도 '웅지를 품자'로 소화해낼 것이다.
전립선 치료로 3주째 병원을 드나드는 나는 이 명언을 놓고 "대변에 힘 쓰면 소변은 저절로 해결된다"로 해석했다. 절실히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런 소인과 병자의 자세로 세상과 사물을 소화하고 해석하는 게 한두가지 이겠는가. 곳곳에서 내 견성의 한계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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