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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선지사 원천스님, 대종사 추대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4/04/26 [20:18]
조계종, 통도사에서 ‘불교 최고어른’ 대종사 칭호 품서

김해 선지사 원천스님, 대종사 추대

조계종, 통도사에서 ‘불교 최고어른’ 대종사 칭호 품서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4/04/26 [20:18]

▲ 김해 선지사 주지 원천스님, 선지사 제공

 

경남 김해 주촌면 선지사(仙地寺)의 주지인 원천(元泉 )스님이 출가 55년 만에 최고 어른스님인 대종사(大宗師)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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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 25일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김해 주촌 선지사 주지 원천스님에게 대종사 칭호를 품서했다고 밝혔다.

 

대종사는 최소 40년 이상 청정하게 수행한 덕망 높은 스님에게 대한불교조계종이 부여하는 최고 법계(직책)이다.

 

선승(禪僧)인 원천스님은 스님이 한 곳에 모여 외출을 삼가하고 수행하는 안거(安居)40회 이상했다. 불교에서는 화두 잡고 참선만 하는 스님을 이판승, 행정만 보는 스님을 사판승(事判僧)이라는 스님은 전형적인 이판승인 셈이다.

 

경북 상주가 고향인 원천스님은 1969년 조계종 전 종정 월하스님의 은사로 출가했다. 1971년 범어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73년 통도사에서 월하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원천스님은 수계 직후부터 좌복(참선할 때 깔고 앉는 방석)에 들어 당대 내로라하는 선지식 전강, 경봉, 성철스님 등을 시봉하며 가르침을 받았다.

 

1979년 해인사승가대를 졸업한 스님은 다시 1986년 중앙승가대학을 졸업(4)한 후 부산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을 전공하기도 했다.

 

김해 선지사는 경운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원천스님이 1986년 주지로 부임한 뒤 선지사를 오늘날의 수행전당으로 탈바꿈시켰다. 선지사에는 대웅전 대신 영산전이 있으며 종교 간 화합과 소통을 목적으로 제작한 예수를 포함한 오백나한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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