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광화문광장 등 4㎞ 구간서 진행, 30만 교인 참여
개신교계, 아시아 최초 ‘부활절 퍼레이드’ 서울 도심서 개최4월 12일 광화문광장 등 4㎞ 구간서 진행, 30만 교인 참여
국내 개신교계가 오는 4월 대규모 부활절 기념행사인 ‘2020 코리아 이스터(Easter·부활절) 퍼레이드’를 서울 도심에서 개최한다.
개신교계 30개 교단연합체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CTS기독교TV는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활절인 4월12일 오후 4시부터 광화문 광장·세종로 일대 등에서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를 연다”며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와 함께 진행될 퍼레이드는 아시아 최초의 부활절 퍼레이드”라고 밝혔다.
한교총은 “부활절 예배는 4월12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마련된다”며 “퍼레이드는 연합예배가 끝난 뒤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활절 행진은 이화여고에서 출발, 새문안교회~광화문사거리~서울시청광장~광화문광장 부활절 특설무대~세종문화회관을 거쳐 이화여고로 돌아오는 4㎞ 구간이다.
한교총은 “초교파적 행사로 5000여명이 직접 행진을 하지만 주변 광장·거리에 30만여명의 개신교인들이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행진은 언더우드·아펜젤러가 타고 온 범선 모형을 선두로 대형 부활초 등 각종 상징 조형물들과 함께 진행된다.
한편 한교총은 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한기총) 등 분열돼 있는 개신교계 소수 단체들과의 연합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한교총 공동 대표회장인 김태영 목사(예장통합 총회장)는 “10년 전부터 한기총의 대표회장 금권선거, 이단 시비 등 논란이 일면서 주요 교단들이 한기총을 탈퇴했고, 이후 주요 교단들을 중심으로 2017년 한교총이 출범했다”며 “한교총이 한국교회 대표기관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교총 부회장인 소강석 목사는 “(분열된 개신교의 연합은) 한국교회의 사명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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