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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성 커플 가구 1% 근접...이성 부부는 2% 감소

이인덕 기자 | 기사입력 2023/05/27 [09:48]
가족 구성 변화를 보여주는 10년 주기 '2020 인구조사' 결과

美 동성 커플 가구 1% 근접...이성 부부는 2% 감소

가족 구성 변화를 보여주는 10년 주기 '2020 인구조사' 결과

이인덕 기자 | 입력 : 2023/05/27 [09:48]

동성 커플로 구성된 미국 가구의 비율이 전체의 1%에 이르는 반면 전통적 이성 부부는 2%p 감소힌 것으로 나타났다.

 

25(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10년 주기로 미국의 가족 구성 변화를 보여주는 2020 인구센서스(인구조사) 결과 127백만 미국 가구 가운데 동성 부부가 0.5%, 결혼하지 않은 동성 커플이 0.4%로 둘을 합하면 비율이 1%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 미 연방 대법원이 동성 커플의 결혼을 합법화한 후 43년간 동성 커플이었던 앤 소렐(좌·78)과 마지 아이드(우·77)가 미시간주 앤아버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미 연방 대법원이 동성 커플의 결혼을 합법화한 후 43년간 동성 커플이었던 앤 소렐(·78)과 마지 아이드(·77)가 미시간주 앤아버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 50개 주 가운데 동성 커플이 가장 많은 곳은 1.3%로 집계된 델라웨어와 오리건이었고 대도시 중에는 샌프란시스코 1.8%, 시애틀 1.5% 순으로 나타났다. 보수 성향이 강한 노스다코타와 사우스다코타는 0.4%에 그쳤다.

 

WSJ은 전문가 말을 인용해 전체 LGBT 성 소수자 비율이 동성 커플의 다섯 배 이상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전통적인 이성 부부의 비율은 46%10년 전 조사에 비해 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하지 않은 이성 커플 비율은 7%, 독신 가구는 2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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