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갈(解渴) 풍경
봄 가뭄 끝에 해갈의 비가 내렸다
촉촉한 환희 초록의 아우성이 푸른 들판에 만만(滿滿)하다
늘어진 가지, 잎새들 빛을 펴내며 넘실거린다 해맑은 빛의 환호가 곱다
비 그치고 바람 불어대는 밤 가로등 밑 풀밭엔 껑충 키 자란 생초의 휘청 휘어짐도 힘이 넘친다
바람, 초목 자연이 어울려 함께 빛의 춤을 추고 있다 짙은 성숙의 길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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