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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독사할 확률은 32%”...대국민 인식 조사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3/12/03 [09:42]
30대‧1인가구‧여성이 고독사 가능성 높게 생각해

“내가 고독사할 확률은 32%”...대국민 인식 조사

30대‧1인가구‧여성이 고독사 가능성 높게 생각해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3/12/03 [09:42]

우리 국민이 스스로 생각하는 고독사 확률은 평균 32% 정도라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고독사에 대한 대국민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3일 공개했디.

 

고독사는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살다 임종을 맞고 시신이 일정 시간 흐른 뒤에 발견되는 죽음을 칭한다.

 

 

'고독사의 가능성이 0%에서 100%까지 있다고 할 때, 자신의 고독사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여기느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고독사 가능성을 전체 평균 32.3%로 봤다.

 

구간별로 따지면 가능성 20% 미만이라는 응답이 38.9%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60% 미만이 22.3%, 20-40% 미만이 20.1%, 60-80% 미만 9.5%였다. 응답자 중 9.2%는 본인의 고독사 가능성이 80% 이상이라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자신의 고독사 가능성을 30.21%로 봤다. 여성은 34.35%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30(39.53%)가 고독사 확률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40(33.16%), 50(32.01%), 60대 이상(29.84%), 19-29(29.58%) 순이다.

 

특히 주거 형태나 경제적 지위에 따라 고독사 가능성도 높아지는 결과가 나왔다. 월세에 거주하는 경우, 고독사 확률은 43.27%로 높게 봤다. 전세일 때 31.22%, 자가일 때 29.12%.

 

▲ 서울의 한 쪽방촌. 연합뉴스

 

1인 가구의 경우, 고독사 가능성을 45.05%로 답했다. 2인 가구의 경우 33.84%, 3인 가구 30.72%, 4인 이상 가구 25.40% 였다.

 

또 별거·이혼·사별한 응답자가 본인의 고독사 가능성을 45.17%, 연인이 없는 미혼은 42.80%, 연인이 있는 미혼은 33.83%, 기혼은 25.94%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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