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 인구통계, 40대>60대>30대>70대>20대>10대>10대 미만 順
늙어가는 대한민국...70대 이상 인구, 20대 추월주민등록 인구통계, 40대>60대>30대>70대>20대>10대>10대 미만 順
4년 연속 감소 전체 인구 5133만...1인 세대 41%, 4인 이상 세대 감소
대한민국이 늙어가고 있다. 우리나라 70대 이상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20대 인구를 추월했으며 20대, 10대, 10대 미만의 인구가 가장 적었고 그 감소 추세도 역력했다.
행정안전부가 10일 발표한 ‘2023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70대 이상 인구는 631만9402명으로 20대 인구(619만7486명)를 처음 추월했다. 2022년 대비 70대 이상 인구는 23만7614명(3.9%) 증가한 반면 20대 인구는 21만9695명(3.4%) 감소하면서 역전됐다. 10년 전인 2014년만 해도 70대 이상 인구가 444만명, 20대 인구가 664만명으로 20대 인구가 220만명 더 많았다.
지난해 국내 인구는 전년보다 11만3,709명(0.22%) 줄어든 5,132만5,329명이었다. 2020년부터 4년 연속 감소다. 지난해 말 기준 핵심 생산가능인구(25~49세)는 1,790만728명으로, 역시 전년 대비 1.45% 줄었다. 주민등록 인구에는 국내 거주 외국인 수는 제외되고,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포함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16.94%(869만5,699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40대(15.44%), 60대(14.87%), 30대(12.81%), 70대 이상(12.31%), 20대(12.07%) 10대(9.06%), 10대 미만(6.49%) 순이었다.
이에 따라 고령 인구(65세 이상)도 사상 최대인 973만 명(18.96%)이 됐다.. 인구 5명 중 1명이 고령인 셈이다. 2022년과 비교하면 65세 이상 인구는 5%, 70세 이상 인구(631만9,402명)는 3.91% 늘었다. 지난해 통계청이 2022년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바탕으로 발표한 한국인 평균 연령은 전년 대비 0.5세 많은 44.2세였다.
1인 세대를 연령별로 구분하면 남자는 30대(20.70%)가 가장 많았고, 50대(19.27%), 60대(17.72%)가 뒤를 이었다. 여자의 경우 70대 이상(29.27%)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60대(19.21%), 20대(15.37%) 순이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인구는 36만4740명으로 2022년(41만3162명)보다 4만8000명 감소했다. 이 인구가 30만명대로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 2018년에 비해 12만5000명이 줄었다.
수도권과 지방 간 인구 격차는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지난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인구는 2601만4265명으로 지방(2531만1064명)보다 70만3201명 많았다. 유입 인구가 가장 많았던 곳은 4만4,743명이 순유입된 경기도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5만2,012명이 순유입됐고, 부산(3,906명)과 경남(3,554명)에서도 대규모로 들어왔다. 순유출 1위는 서울시였다. 경기도로 5만2,012명, 인천시로 1만3,748명이 각각 빠져나갔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