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관’ 옆 건립해 14일 개관예배...11월엔 경북 의성에 ‘수난 기념관’
‘일사각오’ 주기철 목사 순교 80주기, 생가 전시관 개관‘기념관’ 옆 건립해 14일 개관예배...11월엔 경북 의성에 ‘수난 기념관’
예장통합 경남노회(노회장 이상근 목사)와 주기철목사관이사회(이사장 이상택 목사)는 일사각오’ 주기철(1897~1944) 목사 순교 80주기를 맞아 기념관 옆에 생가 전시관을 건립해 14일 개관 예배를 드린다.
생가 전시관은 예장합동(총회장 오정호 목사) 총회가 오는 11월 경북 의성에 세우는 ‘주기철 목사 수난 기념관’과 함께 주 목사의 순교 신앙을 널리 알리게 될 전망이다.
주 목사는 일제강점기 부산 초량교회와 마산 문창교회에서 신앙운동과 계몽운동을 벌였다. 평양 산정현교회 부임 후에는 신사참배 반대 운동에 앞장섰으며 이로 인해 형무소에서 복역하던 중 일제의 잔혹한 고문으로 순교했다.
경남노회는 2015년 주 목사가 태어나고 자란 경남 창원 진해구 웅천동에 기념관을 완공한 이래 기독교인은 물론 주민들에게 그의 순교신앙을 알려왔다. 이후 생가도 복원하면 좋겠다는 교계와 관람객들 의견을 수용해 생가를 본뜬 전시관을 건축하게 된 것이다.
생가 전시관은 38.61㎡(약 12평)로 방 2칸과 마루, 부엌 등으로 구성된 한옥 형태로 꾸며졌다. 각 방에는 '설교를 준비하는 주 목사'와 '독립운동을 위해 태극기를 그리는 주 목사' 모습이 모형으로 제작됐으며 마루에는 그의 삶을 전하는 디지털 영상 장치가 마련됐다. 야외에는 벤치에 앉아 있는 주 목사의 동상이 놓인다. 예장합동의 일제강점기 의성경찰서 주기철목사 수난기념관사업회(회장 신칠성 장로)와 의성주기철수난관사업후원회(회장 오정호 목사)가 건축하고 있는 수난 기념관은 주 목사가 옥고를 치른 옛 의성경찰서 터에 지어져 의미가 있다. 의성군의 후원과 한국교회 모금을 통해 기존 의성경찰서 건물 두 채는 예전 모습대로 복원하고 그 옆에 3층짜리 신축 건물을 짓는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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