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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내년 9월 미국 세계가정대회 방문 희망"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1/26 [09:03]
CNN, 유엔총회 참석도 관측

"교황, 내년 9월 미국 세계가정대회 방문 희망"

CNN, 유엔총회 참석도 관측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1/26 [09:03]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년 9월22일∼27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가톨릭계 주요 행사인 '제8차 세계 가정대회'에 참석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CNN방송과 가톨릭 매체 '내셔널가톨릭리포터'(NCR) 등이 교황청 고위 소식통 2명의 말을 인용해 25일 보도한 내용이다. 그러나 아직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소식통들도 날짜가 20개월가량 남은 만큼 상황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 대교구의 케네스 게빈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교황은 전통적으로 세계가정대회에 참석해 왔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와 함께 해줄 것이라는 전제 위에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교황이 방미할 경우 통상 9월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연설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전임자 베네딕토 16세는 차기 가정대회에 참석할 계획을 시사한 바 있다. 베네딕토 16세는 2008년 4월 미국을 처음 방문해 워싱턴 내셔널파크 야구장 등에서 미사를 집전하고 유엔총회에서도 연설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는 3월27일 바티칸시티를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처음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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