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과정에서의 반대편 포용이 연임 성패여부 가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사진) 현 총무가 가까스로 연임에 성공했다. 23일 열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실행위원회에서는 '교회협 총무 후보 추천을 위한 인선위원회'가 단일후보로 추천한 김영주 현 총무를 놓고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에 참여한 실행위원은 65명 중 44명이 찬성했다. 재적인원(80명) 기준 과반수 기준선인 41명을 간신히 넘긴 것이다. NCCK 총무 인선위원회는 지난 13일 차기 총무 후보로 현 총무인 김 목사를 단독 선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 목사가 그간 총무 재임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고 또 다음 임기 중에 정년을 넘긴다는 점 등을 들어 재임을 반대했었다. 이에 따라 총무 선출 과정에서 의견을 달리했던 교단과 개인을 '어떻게 끌어안을 것인가'가 연임의 성패 여부를 가늠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주 총무는 당선 소감에서 이번 선거 과정에서 상처받은 교단들에게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준다면 그동안의 경험을 잘 살려 일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실행위원회에서 차기 총무로 당선된 김영주 현 총무는 11월 24일 열릴 교회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받아야 차기 총무로 확정된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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