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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의자왕때 창건 ‘밍해사’, 국가 명승 지정 추진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4/01/22 [11:05]
윤선도 시조 '망해사' 전해오고 멸종위기 철새 안식처

백제 의자왕때 창건 ‘밍해사’, 국가 명승 지정 추진

윤선도 시조 '망해사' 전해오고 멸종위기 철새 안식처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4/01/22 [11:05]

▲ 김제 망해사. 김제시 제공

 

백제 의자왕 때에 창건되어 역사와 경관을 비롯한 생태학적 가치를 지닌 김해 망해사의 국가 명승 지정이 추진되고 있다.

 

전북 김제시는 망해사 일원을 국가 명승으로 지정받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김제 진봉면의 바닷가에 있는 망해사는 망해사는 이름 그대로 바다를 바라보는 절이라는 뜻으로 642년 백제 의자왕 때 부설거사가 세운 것을 당나라 승려 중도법사가 중창했다. 소실됐다가 조선 중기에 다시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유서 깊은 사찰이다.

 

고산 윤선도가 망해사의 비경을 바라보며 썼다는 시조 '망해사'도 전해 내려온다.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앞바다와 인근 하천에 많은 멸종 위기 철새가 날아들어 생태학적 가치도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재청은 경치가 뛰어나거나 보호 가치가 있는 건축물 또는 지역을 국가 명승으로 지정하고 있다. 지정에 따른 직접적인 지원사업은 많지 않지만, 관광객 유입 효과가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문화재청에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며 현지 실사를 비롯한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김제시는 지난 18일 민·관이 함께모여 김제 망해사 일원이 국가명승으로 지정받기를 염원하는 타종식을 망해사에서 개최했다. 이날 타종식에는 정성주 시장, 이찬준 부시장, 김영자 시의회 의장, 관계 공무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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