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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50대 승려, 콘돔·비아그라·확대기구 소지 틀통나 파문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4/01/25 [19:02]
승려직 박탈과 재활치료 명령...“전립선 비대증, 배뇨질환 치료” 변명

태국 50대 승려, 콘돔·비아그라·확대기구 소지 틀통나 파문

승려직 박탈과 재활치료 명령...“전립선 비대증, 배뇨질환 치료” 변명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4/01/25 [19:02]

▲ 태국의 타위 스님이 자신의 숙소에서 발견된 음경확대 펌프에 대해 변명하고 있다. 아마린 TV 캡처

 

승려가 존중받고 있는 불교 국가 태국에서 50대 승려가 마약과 성 관련 도구들을 소지했다가 들통나 파문당했다.

 

24일 태국 언론 더 타이거에 따르면 태국 북동부 마하 사라캄주 주민들은 타위(54) 스님이 불교를 모독하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고발 내용은 타위 스님이 공공연히 여성들과 즐기는가 하면 대마초를 피우고 성적 쾌락을 위한 기구까지 갖고 있었다는 내용이었다.

 

승려의 숙소에서는 마약과 대마초, 콘돔 40, 비아그라, 음경 확대 진공펌프 등이 발견됐다.타위 스님은 사원 내부에서 야바라고 불리는 메스암페타민 계열 합성 마약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마약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태국은 불교 신자가 95%이상으로 상당수 남성들은 머리를 깎고 절에 들어가, 몇주 가량 승려 생활 하는 것을 명예로 여긴다. 그만큼 승려가 문제를 일으켰을 경우 처벌은 엄격하고 사회적 냉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마약 복용 외에도 여성과 성관계를 맺어 불교 승려 규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타위 스님은 콘돔은 화분용이며 전립선 비대증과 배뇨 질환을 위해 비아그라와 진공 펌프를 활용했을 뿐이라며 변명을 늘어놓았지만 몇몇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일까지 들켜 승려직 박탈과 함께 마약 재활치료 명령을 받았다. 법적 고발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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