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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오스틴 목사의 레이크우드 교회에서 총격 사건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4/02/12 [10:27]
한 여성이 어린 아이 동반한 채 난사...현장서 사망

조엘 오스틴 목사의 레이크우드 교회에서 총격 사건

한 여성이 어린 아이 동반한 채 난사...현장서 사망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4/02/12 [10:27]

▲ 미국 텍사스에 있는 레이크우드 교회(2005년 촬영된 모습).연합뉴스

 

조엘 오스틴 목사가 이끄는 미국에서 3번째로 큰 규모의 텍사스주 휴스턴의 레이크우드 교회에서 한 여성이 5살 어린 아이를 동반한 채 장총을 가지고 총을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아이를 포함해 2명이 부상 당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11(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 등 당국이 현장에 출동했다. 트로이 피너 휴스턴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에서 레이크우드 교회의 총격범은 긴 소총으로 무장한 30~35세 여성으로 5세 아이를 동반했다. 피너 서장은 "그녀는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다.

 

서장은 아이와 총격범의 관계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총격범과 함께 있던 아이가 심하게 부상 당했고, 현장에 있던 57세 남성도 다리에 총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휴스턴 경찰국은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 엑스(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레이크우드 교회에서 총격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이 지역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레이크우드 교회 측 역시 비슷한 시각 엑스 계정에 "레이크우드에서 총격과 관련된 상황이 벌어졌다. 법 집행당국이 현장에 있다""이 시점에서는 이것이 우리가 아는 모든 정보"라고 밝혔다.

 

관할 카운티 보안관 에드 곤살레스는 이후 엑스 계정에 "총격범이 당국 요원들이 쏜 총에 맞아 쓰러졌다"고 밝혔으며, 그 밖의 자세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교인들은 이날 오후 2시께 교회에서 스페인어 예배가 시작될 무렵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려 교인들이 모두 대피했다고 전했다.

 

스포츠 경기장이었던 곳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교회는매주 약 45천명이 예배에 참석하며, 이는 미국 전체 교회 중 3번째로 큰 규모다.

 

▲ 한국에서도 널리 읽힌 조엘 오스틴 목사의 ‘긍정의 힘’

 

이 교회를 이끄는 목사 조엘 오스틴 역시 유명 인사로, 그의 저서 '긍정의 힘' 등이 번역 출간돼 한국에도 알려져 있다. 오스틴의 TV 설교는 약 100개국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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