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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소유’ 논란 혜민 스님, 3년 3개월 만에 방송 복귀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4/02/29 [07:28]
불교TV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 출연

‘풀소유’ 논란 혜민 스님, 3년 3개월 만에 방송 복귀

불교TV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 출연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4/02/29 [07:28]

 

▲ BTN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 홈페이지.

 

서울 남산 뷰 자택·미국 뉴욕 아파트 구매 의혹으로 등 이른바 풀소유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혜민 스님이 33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혜민스님은 오는 33일 첫 방송하는 BTN불교TV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에 출연한다.

 

매주 월요일 낮 12시에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멈추고, 삶의 깊은 의미와 진정한 행복을 되새겨 보는 시간. 혜민스님과 함께 우리의 마음을 돌아보고 일상 속에서 잊어버리기 쉬운 평화와 여유를 찾는다"고 소개돼 있다.

 

1973년생인 혜민스님은 서울 청량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이민을 가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 UC버클리 종교학 학사, 하버드 디비니티 스쿨 신학 석사, 프리스턴 대학교 종교학 박사 학위 등 화려한 이력으로 주목받았다. 

 

혜민 스님은 202011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 남산이 보이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자택을 공개하고 고가의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모습 등을 보여 논란이 됐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책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무소유를 강조하던 그였기에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는 정식 승려가 된 이후 미국 뉴욕의 85.7넓이 주상복합아파트를 약 61만 달러(8억 원)에 구매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이에 풀소유라는 논란에 직면한 혜민 스님은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에 정진하겠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 혜민스님. 혜민스님 인스타그램

 

이후 혜민 스님은 20225월 법보신문에 힘내라 우크라이나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내고 독일 베를린과 폴란드 바르샤바를 오가며 구호 단체들과 전쟁 난민을 위한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는 근황이 전해졌으며 같은 해 9월에는 매주 화요일 조계사 앞에서 진행되는 배식 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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