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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불교종단협, 의사들 현장 복귀를 호소…“필요시 중재" 자처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4/03/20 [10:29]
”의대 정원 확대는 반드시 실현해야 할 중요한 국가적 과제"

한교총·불교종단협, 의사들 현장 복귀를 호소…“필요시 중재" 자처

”의대 정원 확대는 반드시 실현해야 할 중요한 국가적 과제"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4/03/20 [10:29]

▲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을 찾은 시민이 보행을 돕는 손잡이를 잡으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대한불교조계종 등 국내 불교 30개 종단이 참여하는 사단법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이 재차 의사들의 현장 복귀를 호소했다. 필요시 중재고 나서겠다고 했다.

 

한교총은 19일 호소문을 내고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국민의 생명"이라며 "의사분들은 현장으로 복귀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의사 부족에 따른 의대 정원 확대는 현 정부가 반드시 실현해야 할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며 "중재가 필요하다면 기꺼이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와 공동대표회장 오정호·김의식·이철·임석웅 목사 명의로 발표한 '의료계에 드리는 호소문'에서 "통 큰 양보와 대화로 상생의 길을 열어 쓰러져 가는 많은 생명들을 구해 주시길 간곡히 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교총은 의대 정원 확대가 "역대 정부마다 논의한 것으로 현 정부가 반드시 실현해야 할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고 규정하고 현재 의료계가 제시하는 수준의 증원이 "높아진 국민소득과 고령화 속도를 감안할 때 의사 부족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종단협도 이날 "의사분들은 환자 곁으로 돌아와 주기 바란다"고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 단체는 "의사분들이 본연의 자리에 있을 때 국민은 의료진을 신뢰할 것"이라며 정부가 유연한 대응으로 현장 복귀 분위기를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종단협은 "지방 병원은 의사가 절대 부족한 것이 현실이며 필수 진료 분야에서도 의료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기에 의대 정원 확대는 꼭 필요한 사항"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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