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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가 이라크서 인종·종교청소 벌이고 있다”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8/26 [16:04]
유엔 인권최고대표 성명, “소수민족과 종파를 보호해야”

“IS가 이라크서 인종·종교청소 벌이고 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 성명, “소수민족과 종파를 보호해야”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8/26 [16:04]
""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성명을 내고 ": IS는 인종, 종교, 종파에 따라 조직적으로 사람들을 공격하고 있고 자신들이 장악한 지역에서 광범위한 인종·종교 청소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IS가 기독교인과 야지디족, 샤바크족, 투르크멘족 등 비 아랍족과 비 수니파 이라크인을 살해하고 개종 강요, 납치, 인신매매 등을 자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필레이 대표는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IS가 지난 6월 10일 이라크 북부 모술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 670여명을 집단 살해했다며, 민간인을 종파에 따라 구분한 뒤 냉혹하게 조직적으로 살해하는 것은 전쟁범죄나 반 인권범죄에 해당된다고 경고했다.

필레이 대표는 이어 이라크 정부와 쿠르드자치정부, 국제사회가 나서서 IS의 위협에 시달리는 소수민족과 종파를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시리아 정부는 IS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협력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하면서도 자국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은 미국의 IS 공습은 적대 행위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랜 앙숙 관계인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도IS척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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