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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원 총학생회장, 총장재선거 촉구 고공농성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5/04/21 [18:15]
교수협의회는 '총장 반대 릴레이 단식 선포식'

동국대학원 총학생회장, 총장재선거 촉구 고공농성

교수협의회는 '총장 반대 릴레이 단식 선포식'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5/04/21 [18:15]
동국대가 종단의 총장 선거 개입 논란으로 내홍을 겪는 가운데 대학원 총학생회장이 총장 재선거를 요구하며 교내 광장 조명탑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최장훈 대학원 총학생회장은 21일 오전 3시께 교내 만해광장에 있는 15m 높이 조명기구 위에 올라가 총장 재선거를 촉구하는 고공 농성을 시작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최 회장에게 안전벨트를 착용시키고 조명기구 아래에 에어 매트를 설치하는 등 추락에 대비한 안전조치를 했다.
 
최 회장은 "학교 측이 25일 이사회를 열어 차기 총장 선출 여부를 결정하는데 단독후보인 보광스님이 선출될 경우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며 "종단의 총장 선거 개입을 반대하며 총장 후보 추천부터 다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국대 총장 후보 3인에는 보광스님과 김희옥 전 총장, 조의연 교수가 올랐지만, 김 전 총장과 조 교수의 사퇴로 보광스님이 단독 후보로 오른 상태다. 그러나 종단이 보광스님을 총장으로 선출하기 위해 김 전 총장과 조 교수에게 사퇴를 종용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종단의 총장 선거 개입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보광스님의 논문표절 사실까지 드러나 학생과 동문, 교수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총장 선출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한편 동국대 교수협의회도 20일 오전 서울 동국대학교에서 '총장 반대 릴레이 단식 선포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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