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 언어로 자동 번역 가능...“학교와의 의사소통을 원활”
제주 전체 초등학교 대상, 다문화가정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 운영60개 언어로 자동 번역 가능...“학교와의 의사소통을 원활”
제주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센터는 이달부터 도내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센터는 다문화가정이 학교와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다문화가정 부모의 모국어로 번역된 가정통신문을 제공한다.
센터는 번역 서비스 2학기 전면 시행을 위해 앞서 지난 1학기 구좌중앙초·무릉초·월랑초·한라초 등 4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한 뒤 피드백을 거쳐 서비스를 개선했다.
지난달 5일에는 도내 모든 초등학교 다문화 교육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어 서비스 이용 방법을 안내했다.
각 학교는 2학기 초 자체적으로 교직원 대상 교육을 하고 다문화가정 학부모 수요 조사를 한 뒤 자체 실정에 맞게 서비스를 활용할 예정이다.
가정통신문은 60개 언어로 자동 번역이 가능하며, 좀 더 정확한 번역을 위해 5개 언어(베트남어·중국어·필리핀어·러시아어·캄보디아어)로 수동 번역을 요청한 경우 번역가들이 번역한다.
담당 교사는 번역된 내용을 QR코드나 링크 주소 등을 이용해 가정에 안내하게 된다.
중국어, 러시아어 등 일부 언어는 화면에 표시되는 내용을 음성으로 변환해서 읽어주는 TTS(text-to-speech) 기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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