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문화산업진흥원 연구보고서 발표...보유도서 10권 미만 37%
자난해 10세 이상 전국 다문화가정 가구원 2620명을 대상으로 9월 면접 조사한 결과를 담은 ‘다문화가정 독서실태 조사 및 독서 활성화 방안 연구’를 지난 2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면접대상 가정 유형은 ‘결혼 이민 가정’이 51.4%, ‘기타 이주민 가정’ 39.7%, ‘기타 귀화 가정’ 8.9% 순이었다.
다문화가정 가구원들의 독서 선호도는 ‘좋아한다’가 44.3%였고 ‘보통’ 39.7%, ‘싫어한다’ 16.0%로 나타났다. 좋아하는 책 분야는 ‘소설’이 23.4%였으며 ‘역사·지리’ 6.5%, ‘가정·육아·요리’ 6.4% 순이었다.
응답자의 18.6%는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얻으려고’ 독서를 했고 ‘교양과 상식을 쌓으려고’(13.6%), ‘자녀의 독서에 도움을 주려고’(11.0%) 책을 읽는 이도 많았다. 한국에 와서 독서를 좋아하게 됐다는 23.7% 중 절반 정도는 ‘한국어 공부’(48.6%)를 이유로 꼽았다.
이 보고서는 독서 장애 요인 중 하나인 언어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의 증가에 따라, 정확한 독서 환경 및 독서실태 파악을 통해 바람직한 독서문화 진흥 시책의 수립 및 문화 향유 다양성 증진 방안 모색을 위해 만들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어 듣기 능력에 대해 ‘잘한다’가 57.2%(대체로 잘한다 43.5% + 매우 잘한다 13.7%)로 나타났으며, 100점 평균 점수는 63.9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족하다’는 13.3%로 낮으며, ‘보통’이라는 응답은 29.5%로 가정 유형별로는 결혼 이민 가정(31.8%)과 기타 이주민 가정(29.4%), 가정 내 사용 언어별로는 외국어 사용자(38.9%) 그룹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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