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로 원정 응원을 하러 간 영국 챌시 팬들이 지하철 탑승 흑은 승객을 거부하며 인종 차별 합창까지 부르는 등 인종차별적 행동을 벌여 파문이 일고 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최대 빅 매치로 꼽혔던 영국 첼시와 파리 생제르맹의 대결이 있던 지난 17일 저녁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 프랑스 파리 지하철역에서 흑인 승객을 밀러내는 영국 챌시 팬들의 모습. 사진은 SBS 캡쳐 화면.     © 매일종교신문

흑인 승객이 열차에 올라타는 순간 열차 안에 있던 첼시 팬들은 앞을 막으며 이 승객을 밖으로 밀어냈고 두 번이나 밀려난 승객은 탑승을 포기하고 만다. 이들은 당당하게 자신들이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노래까지 불렀다.
 
이 영상을 당시 지하철역에 있던 한 영국인이 촬영한 뒤 영국 일간지인 가디언에 제보했고 이 보도로 국제 망신으로까지 번지자 캐머런 영국 총리까지 나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일부 팬들이 잠재적 폭력 범죄를 보였으며 영국 경찰도 프랑스 측에 모든 도움을 제공하고 첼시 구단도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검찰이 조사에 나섰는데 프랑스에서는 인종차별적 폭력에 대해 최대 3년형과 5천6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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