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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청소년, “대인관계 만족도↑ 학업성취도↓”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5/03/11 [09:08]
청소년정책연구원 1384명 대상 조사보고서

다문화 청소년, “대인관계 만족도↑ 학업성취도↓”

청소년정책연구원 1384명 대상 조사보고서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5/03/11 [09:08]
다문화 청소년에 대한 차별적 놀림이 줄어들고 대인관계 만족도는 높아졌으나 학업성취도는 오히려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하 연구원)의 ‘다문화 청소년 종단조사 및 정책방안 연구Ⅱ:총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조사 결과 중학교 1학년이 된 다문화 청소년 패널의 2.2%가 외모를 가지고 놀리는 것 때문에 학교에서 친구들과 지내기 어렵다고 답했다. 외모 비하에 대한 응답이 2012년 3.7%에서 2013년 2.7%로 줄어드는 추세다. 2014년 조사는 초등 4학년이던 2011년부터 조사에 응해왔던 다문화 청소년 138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학교에서 친구들이 다문화 가정의 자녀라는 이유로 흉을 본다든가 따돌리는 등의 괴롭힘도 지속적으로 줄었다. 그 결과 2011년 70.7%이던 ‘친구관계 어려움 없다’는 응답은 2012년 79.8%, 2013년 83.8%, 2014년 87.9%까지 늘었다.
 
반면 다문화 청소년의 학습활동, 성적 및 성적에 대한 만족도 등 학업성취와 관련된 영역에서는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이 초등 5, 6학년이던 2012년과 2013년 ‘학교 공부에 어려움 없다’는 응답이 각각 74.6%, 78.8%였지만, 중학교에 입학한 2014년 67.6%로 급감했다. 교사의 설명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2013년 2.3%에서 2014년 5.9%로, 질문 상대가 없다는 학생도 2.2%에서 4.2%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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