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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날 맞아 전국서 다문화축제와 체험행사

이인덕 기자 | 기사입력 2023/05/19 [17:41]
문화체육부, 21~27일 ‘2023 문화다양성 주간’ 운영

세계인의 날 맞아 전국서 다문화축제와 체험행사

문화체육부, 21~27일 ‘2023 문화다양성 주간’ 운영

이인덕 기자 | 입력 : 2023/05/19 [17:41]

21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전국에서 다문화 체험과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매년 521일은 국제연합(UN)이 제정한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이다. UN은 국제 사회의 다양한 갈등 극복을 위한 문화 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을 제정했다. 문화체육부도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2023 문화다양성 주간을 운영한다.

 

서울과 자치구 등 수도권 뿐 아니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번 주말부터 세계의 다양한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축제를 개최한다. 할 수 있는 이색 행사를 개최한다.

 

▲ 서울시 모두 함께하는 세계인의 날 행사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0일 금천구 독산동 모두의학교에서 모두 함께하는 세계인의 날행사를 개최한다. 페루·멕시코·일본·필리핀·모로코 등 세계의 전통의상, 악기, 게임, 간식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다.

 

행사에서는 일본의 전통음식인 타코야키 만들기수업과 대만, 필리핀, 베트남 강사들이 들려주는 물고기에 숨겨진 진실동화 강연도 열린다.

 

시는 문화다양성 주간기간동안 서울시가 2008년부터 추진해온 문화다양성 사업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국에 오랜시간 거주해온 외국인 주민들이 강사로 나서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다양성을 알려주는 내용이다.

 

현재 베트남, 멕시코, 스위스, 페루 등 25개국 38명의 외국인 강사가 활동 중이다. 교수, 학교 다문화 강사, 글로벌기업 회사원 등 다양한 분야의 외국인 주민들로 구성됐다. 

 

▲ 지난 2019년 열렸던 서울 강남구 ‘온가족 다문화 놀이터’ 행사 모습. 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개포동 대진공원에서 세계인의 날 기념 다문화축제 온가족 다문화 놀이터를 개최한다. 축제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리며, 세계놀이문화와 악기, 지구본 만들기 등 22개의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다문화가족이 강남구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강서구도 20일 화곡동 곰달래문화복지센터에서 ‘2023 강서구 다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린다.

 

이번 축제는 동행이 좋다채로움을 담라는 슬로건 아래 다문화가족을 이해하고 동행을 실천하기 위한 공연마당 참여마당 세계음식 페스티벌 등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식전행사로 다문화 청소년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이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을 선보이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개회식과 함께 75세 이상 백년해로 부부, 다문화가정의 어울림 부부, 다자녀를 둔 다둥행복 부부 등 5개 분야의 모범부부를 선정해 시상한다.

 

이 밖에도 베트남, 필리핀, 멕시코, 엘살바도르 등 각국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세계음식 페스티벌과 다양한 국가의 이색물품과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성북구 성북동 거리에 2115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도 마련된다.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41개국 대사관저와 8개 대학이 있는 성북구의 지역 특색을 음식으로 풀어낸 축제다. 행사 동안 4만여명이 찾는 성북구의 대표 축제다.

 

올해는 파키스탄, 에콰도르, 과테말라, 스페인 등 18개국 대사관이 참여해 자국의 전통 음식을 선보인다. 성북구 지역 가게와 다양한 단체도 40여개의 음식 부스를 차릴 예정이다. 축제 현장 곳곳에서 퍼레이드와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구로구 신도림 오페라하우스와 테크노근린공원에서도 같은날 제5회 상호문화축제가 열린다. ‘따뜻한 동행, 변화하는 상호문화도시 구로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에서는 세계인의 날 기념식, 사자춤, 다문화어린이합창단 공연, 마술쇼, K-팝 댄스 등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국기비즈팔찌 만들기, 세계전통의상 열쇠고리 만들기, 세계악기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경찰서, 출입국사무소, 보건소 등에서도 부스를 마련해 체류 외국인을 상대로 범죄피해 상담, 출입국 민원 상담, 혈압·혈당 측정 등을 진행한다. 세계지도 포토존, 상호문화 놀이터, 터키 케밥·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는 푸드트럭 등도 운영된다.

 

▲ 부산 세계시민 축제 포스터.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0일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제18회 부산세계시민축제를 개최한다. 31개국 주한 대사관과 총영사관, 문화원 등 주요 공관을 비롯한 76개 단체에서 1만여명이 참가해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부산시립무용단이 개막 공연을 하고 일본과 카자흐스탄, 탄자니아, 벨라루스, 에콰도르가 국가별 전통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외국인 주민이 참여하는 공감문화예술제 얼씨고!’와 세계 의상 경연도 펼쳐진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외국인 홍보단인 엑스포 프렌즈는 축제장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을 대상으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영화의전당 6층 시네마테크에서는 세계 청소년들과 아프리카 영화인이 제작한 영화 2편을 무료로 상영하는 영화 속 세계시민 이야기행사도 개최한다.

 

인천시도 같은 날 시청 애뜰광장에서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와 다문화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을 위해 애쓴 유공자 표창과 함께 어린이들이 다양한 민족과 문화권의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는 중국과 베트남 등 5개국의 전통 놀이와 의상 체험, 글로벌 타투 만들기 등 12개 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체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21일 중외공원 일대에서 16주년 세계인의 날 행사를 열고 캐나다·에티오피아·모로코·몽골 등 15개국 외국인 주민이 요리한 세계 전통음식을 맛보는 세계음식홍보전이집트·루마니아 등 10개국의 전통소품을 전시하고 직접 체험하는 세계문화체험전 세계 각국의 수공예품과 의류 등을 판매하는 지구촌벼룩시장등을 진행한다.

 

수원특례시도 21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15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를 개최한다. 수원시와 수원출입국외국인청이 주최하고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가 주관하는 다문화 한가족 축제는 세계전통의상 패션쇼 세계인의 날 기념식 특별 퍼포먼스 특집 공개방송 등이 진행된다. 

 

신명나는 길놀이퍼레이드(사물놀이)와 함께 중국, 일본, 몽골 등 11개국 100명의 외국인 주민이 세계전통의상 패션쇼를 진행하며 개막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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