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쩌다 어른이 되는 그대에게/그래픽=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 CRS NEWS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소장 유기옥)이 만 19세 이상 다문화 청소년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재단은 다음 달 2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1층 국제회의장에서 제1회 후기 이주배경청소년 박람회 '어쩌다 어른이 되는 그대에게'를 개최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주배경청소년은 탈북청소년, 다문화청소년, 중도입국청소년 등을 뜻한다.

후기 이주배경청소년은 이주 배경을 가진 청소년 가운데 청소년기에서 성인기로 성장하는 중간 시기인 만 19∼24세에 해당하는 청소년을 말한다.

이에 따라 이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정보를 얻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박람회를 준비했다.

박람회는 크게 진학, 진로, 병역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는 재단 측에서 지난 5월 이주배경청소년과 유관기관 실무자 등 16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로그램 수요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수요조사에 참여한 후기 이주배경청소년들은 대학 진학, 취업 등을 한국 생활이 어려운 이유로 꼽았다.

행사장은 IT 로봇 체험, 군복 체험, 유튜버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체험존'과 대학 진학, 취업, 병역 영역의 전문가들과 심층 상담을 할 수 있는 '전문가존' 등으로 꾸며진다.

재외동포(F-4), 비전문취업(E-9), 유학(D-2) 등 각종 비자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코너와 재단의 상담 서비스 및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는 코너도 준비된다.

유기옥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소장은 "후기 이주배경청소년이 어쩌다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포기하지 않고 성장하며 적응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멘토를 만나고, 정보를 구할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연합뉴스